2014 대가야체험축제 성황리 종료

『경북 고령, 대가야의 우수한 역사 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리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4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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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경북 고령군의 2014대가야체험축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아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악성 우륵의 꿈”이란 주제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고령읍 일원에서 개최되어 30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감됐다.

대가야체험축제는 역사의 일면을 체험하는 생생한 교육체험축제로서, 매년 대가야의 역사중에서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특화된 주제프로그램을 펼친다. 올해에는 대가야의 음악을 주제로 가야금의 창제자인 악성 우륵의 꿈을 재현했다.

대가야역사테마공원 가야광장에 만들어진 주제로드인 “악성 우륵의 꿈”에서는 ‘음악으로 다스리라’, ‘흥으로 치유하라’, ‘모두에게 전파하라’, 라는 구역별 주제로 대가야의 우수한 음악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만들어 줬다.

주제관련 야간프로그램공연으로 펼쳐진 실경뮤지컬 “대가야의 혼 가얏고”는 음악을 통해 가야연맹을 결속하려 했던 가실왕의 개혁정신과 하늘과 땅, 사람의 소리를 담으려 했던 악성(樂聖) 우륵의 예술혼을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출연진과 연출로 관람객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가야금과 관련한 주제 프로그램이외에도 금동관, 대가야토기, 철, 장신구 등 대가야문화와 생활상까지 생생하게 체험하고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콘텐츠 구성으로 성인, 가족, 어린이들이 함께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구성하여 타 축제와의 차별화로 관광객들로 하여금 재미와 만족도를 높여주었다.

또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축제의 기획으로 교육적인 효과와 축제에 대한 몰입을 유도하였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고 기존 체험프그램 이외에 어린이 및 가족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무엇보다 대가야체험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축제의 장소가 대가야박물관, 테마파크, 왕릉전시관 등 실제 대가야의 유적지내에 있어 살아있는 현장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는 점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대가야유물체험, 대가야생활체험, 대가야용사체험, 대가야예술체험, 대가야토기체험, 가야금의비밀, 대가야문화체험, 암각화로여는대가야 등 대가야 문화와 역사 체험프로그램, 고령의 농특산물 딸기를 활용한 수확체험 및 레크레이션, 토기제작, 가야금제작․연주, 대가야복식체험과 대가야고을체험, 녹색농촌마을체험 등의 12개 분야 41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타 축제와의 차별성과 주제반영형 핵심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연계․부대행사로 대통령상에 빛나는 제23회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에 206개팀 214명이 참석하여 전국 최대규모 경연대회로 성대히 펼쳐졌고, TBC 전국톱텐가요쇼 개최되어 대가야국의 고도인 고령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이 화합하고 즐기는 한마당 장이 펼쳐졌으며, 제6회 매운당 이조년선생 추모 전국백일장, 대가야 고상가옥생활체험, 악성우륵추모제, 고령가얏고 음악제 공연 등이 다채롭게 개최돼 이색적인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 및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대가야체험축제는 특히 입장권 3,000원을 발매하면서 2,000원권 지역상품권을 돌려주면서 축제장내 지역 농특산품 구입, 식당이용 등을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지역경기활성화에 상당히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년째 시도한 체험부스 대형화는 주말 오전중 우천에도 비가림 시설의 기능으로 축제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도와 방문객들의 편의를 제공하였다.

한편 고령군 관계자는 “대가야 체험축제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오직 대가야만이 가진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교육형 축제로, 지역주민들로만 구성된 자원봉사자와 진행요원들의 품격 높은 축제운영으로 대성황을 거두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하여 지역경제 발전의 성장 동력이 되고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교육형 체험축제로 확고히 자리 매김하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문화관광 유망축제로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대가야체험축제는 경상북도 최우수축제 3년연속 지정, 문화체육관광부 축제 7년 연속 지정 등 그동안 쌓아왔던 문화관광축제로서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4년 04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