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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중구동,결혼이민자 롤리타씨 어버이날 장관 표창 수상

-시부모 극진 봉양 및 경로효친 몸소 실천으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5월 05일
[이재영 기자]= 안동시 중구동에 거주하는 산가리오스 롤리타(50세, 여)씨가 5월 8일 10:30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제42회 경상북도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효행자 부문 정부포상 대상자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 어버이날효행자수상(산가리오스롤리타)
ⓒ CBN 뉴스
수상자 롤리타씨는 필리핀 국적 결혼이민자로 2001년 입국해 현재의 남편(정길영, 54세)과 결혼한 이래 지금까지 13여 년 동안 굴곡진 삶의 연속이었으나,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성실한 자세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양석조, 80세)를 지극정성으로 수발하며 극진히 봉양해 왔다.

또, 남편이 심근경색으로 두 번의 큰 수술로 근로능력이 없어 생계가 막막해지자 본인이 영어강사 아르바이트와 주민센터 자활사업 참여 등으로 힘들게 생활해 오면서, 몸이 불편한 남편을 헌신적으로 내조하고 슬하의 자녀(1남1녀)를 훌륭히 양육하는 등 모범적인 가장 역할을 맡아 왔다.

또 롤리타씨는 평소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하고 각종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귀감이 되면서 수상의 영광까지 안게 되었다.

롤리타씨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당연한 도리를 한 것뿐인데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게 되니 부끄럽고 앞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봉사하며 살아야겠다”며 겸손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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