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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제12회 기획특별전"고문서로 옛 고령을 읽다"기획 전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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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고령군(군수 곽용환) 대가야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제12회 기획특별전 “고문서로 옛 고령을 읽다-고령의 보물들-”을  오는16일(월) 오후 3시에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고령지역에는 대가야시대 이후 통일신라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점필재 종택과 죽유 종택, 장육당, 고령향교, 김면 장군 유적, 벽송정, 도연재, 만남재 등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이다.

이들 종택과 향교 등에는 예외 없이 많은 고문서들이 전해오고 있다. 그 중에서 ‘오운 종가 문적’(보물 제1203호), ‘김종직 종가 고문서’(보물 제1725호), ‘정종 적개공신교서 및 관련 고문서’(보물 제1835호), 보부상 유품(중요민속문화재 제30호) 등은 국가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고령향교, 노강서원, 벽송정 등에 전해지는 고문서도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아, 글씨로 전해오는 ‘고령의 보물들’이다.

이번 전시는 고령지역의 명문가 종택과 향교, 서원, 정자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이를 통해 고령의 정체성을 밝히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에 출품된 유물은 종택과 향교, 서원과 정자, 고령상무사와 반룡사 등 총 12개 기관에서 총 83건 110여 점이 출품되었다. 그 중에서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과 중요민속문화재는 4건 24여 점이며, 경상북도 지정문화재는 2건 10여 점이다. 그 외의 것들도 대부분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아, 앞으로 문화재로 지정이 될 가능성이 높은 고문서들이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먼저, 제1부에서는 점필재 종택, 죽유 종택, 고령박씨 소윤공파, 오로재 종택 등에서 소장한 고문서를 소개하였다. 이 고문서들은 모두 보물 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이다. 제2부에서는 고령향교, 노강서원, 매림서원, 문연서원, 벽송정 등에서 전해오고 있는 고문서와 옛 책, 목판 등을 전시하였다. 제3부에서는 대가야박물관, 고령 상무사, 반룡사 등에서 소장한 고문서를 전시하였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은 대가야의 도읍지로 지산동고분군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으며, 종택과 향교, 서원, 정자, 재실 등에는 많은 고문서들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들 고문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대부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는 것으로 고령 지역 유교문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고령의 보물들”이라고 하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옛 고령 사람들의 생각과 모습을 더듬어 보고, 고문서가 지닌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의미와 소감을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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