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고령군(군수 곽용환) 과 (재)대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영현)에서는 최근 주산성(사적 제61호)내 가야 최초의 대형 지하 저장시설인 “목곽고(木槨庫)”가 발견됨에 따라 그 현장을 오는 21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주산성은 6세기 전반에 축조된 대가야의 석축산성이며, 이번에 주산성의 내성(內城)에서 발견된 대형 목곽고는 6세기 중엽 경 백제의 축조기술과 도량형을 적용하여 축조된 것으로 밝혀진바 있다.
이번 발굴조사 결과는 그동안 주로 묘제에 한정되어 진행되던 대가야 역사 연구의 범위를 확장과 대가야 말기의 역사, 즉 6세기 중엽 전후 대가야의 정치적 상황, 백제·신라와의 대외적 관계와 문화교류의 측면을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